제목만 봐선.. 뭐야! 또 뉴욕이야?? 뻔하잖아.
이런 생각이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일하던 도중 이 책이 추천도서에 있는게 아닌가.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는데.. 된장녀?? 그런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화려해보이기만 한 뉴욕에 대한 속깊은 얘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이 책의 작가에게 질투를 느꼈다. 부럽다, 부럽다, 너무 부럽다!!
30대에 혼자 해외여행... 생각만해도 가슴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여행을 통해세상경험을 하고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고...
또 이것으로 돈을 벌고.. 이런 멋진 직업이 또 있단 말인가!

나도 나중엔 내 이름을 적은 책을 통해 남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졌다.^^

--------------------------------

서로 다른 문화가 제 빛깔을 잃지 않고도
한데 어우러지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나와 다른 것을 존중해야 한다는
이론적 명제를 가슴으로 배운다.

또 주식중개인부터 예술가 지망생,
레스토랑 요리사에서 아파트 도어맨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숨 가쁘게 달려가는
열정적인 삶의 현장을 목격한다.

땀 냄새 가득한 그 틈에서 나도 그들처럼
내가 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자극을 받고

다시 출발선에 설 용기를 얻는다.


김정은 [내가 사랑한 뉴욕 나를 사랑한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