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힘내라고 말하고 싶지 않아
힘내라는 격려의 말을 기대하고 있나?
그건 지금 네게는 역효과야

"힘내라, 열심히 살아라."라고
격려하는 소리들만 넘치는 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 말로는 참된 힘이 솟지 않아

나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고 싶어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츠지 히토나리 [사랑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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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하지만 
힘내지 않으면 괜찮지 않은 세상..


점점 마음이 삐뚤어지나보다-_-

 


이웃을 도우며 사는 일을 더 이상 미루지 마십시오.

사랑하며 사는 일을 더 이상 미루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우리에게 얼마만큼의 시간이 남아 있는지 결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시간이 있다고 믿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날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을 넘고 말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가 되면 이미 늦습니다.


주어진 기회를 완전히 놓쳐버렸다는 걸 깨닫는 순간 말입니다.


기욤 뮈소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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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
그래도 바꿀 수 있다는 것!

도망치기 - 맞서 싸우기 - 이해하기

결국은 모든 것을 이해하고 사랑하기.

버스에 앉아서 안자고 끝까지 읽었다.
살면서 다섯 손가락안에 꼽을만한 대단한 일 중에 하나..
역시나 매력적인 기욤 뮈소의 소설. 별 백개★

 


"처음 널 봤을때…… 내 느낌이 어땠는지 말해줄까?"

"어땠는데?"

 "9회 말 투 아웃에서 투 스트라이크 스리 볼 상황을 맞이한 타자 같았어."

 "뭐가?"

"너 4년 내내 그렇게 살았지? 내 느낌이 맞다면 아마도 그랬을 거야. 그리고 조금 전 들어온 공, 그 공이 스트라이크였다고 생각했겠지? 삼진이다, 끝장이다, 라고!"

"……"

"바보야, 그건 볼이었어!"

"볼?"

"투 스트라이크 포 볼! 그러니 진루해!"

"진루라니?"

"이젠 1루로 나가서 쉬란 말이야…… 쉬고, 자고, 뒹굴고, 놀란 말이지.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봐. 공을 끝까지 보란 말이야. 물론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겠지. 어차피 세상은 한통속이니까 말이야. 제발 더 이상은 속지 마. 거기 놀아나지 말란 말이야. 내가 보기에 분명 그 공은ㅡ이제 부디 삶을 즐기라고 던져준 '볼'이었어."


박민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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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온 삶이기도 하고 내가 살아갈 삶이기도 한 모습을
너무 사실적으로 표현해줬다.

무한경쟁 사회에서 재밌는 말 솜씨로 잘 표현해낸듯.
특히 어렸을 때 야구경기를 보면서 곰돌이 인형을 저주했던 대목은
혼자 실실거리게 만들어 날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게 했다..

이 소설을 읽고 나서

기립박수를 치는 중이다.!!

제목만 봐선.. 뭐야! 또 뉴욕이야?? 뻔하잖아.
이런 생각이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일하던 도중 이 책이 추천도서에 있는게 아닌가.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는데.. 된장녀?? 그런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화려해보이기만 한 뉴욕에 대한 속깊은 얘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이 책의 작가에게 질투를 느꼈다. 부럽다, 부럽다, 너무 부럽다!!
30대에 혼자 해외여행... 생각만해도 가슴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여행을 통해세상경험을 하고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고...
또 이것으로 돈을 벌고.. 이런 멋진 직업이 또 있단 말인가!

나도 나중엔 내 이름을 적은 책을 통해 남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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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문화가 제 빛깔을 잃지 않고도
한데 어우러지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나와 다른 것을 존중해야 한다는
이론적 명제를 가슴으로 배운다.

또 주식중개인부터 예술가 지망생,
레스토랑 요리사에서 아파트 도어맨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숨 가쁘게 달려가는
열정적인 삶의 현장을 목격한다.

땀 냄새 가득한 그 틈에서 나도 그들처럼
내가 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자극을 받고

다시 출발선에 설 용기를 얻는다.


김정은 [내가 사랑한 뉴욕 나를 사랑한 뉴욕]

 

원하는 것을 향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좌절했을 때 일어서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꿈을 꾸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합니다.
많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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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꿔왔던 것에 가까이 가본적 있나요?
그건 사실 끔찍하리만치 실망스러운 일이예요.
희미하게 반짝거렸던 것들이 주름과 악취로 번들거리면서
또렷하게 다가온다면 누군들 절망하지 않겠어요.
세상은 언제나 내가 그린 그림보다 멋이 떨어지죠.

**
달은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회색빛이에요.
지구에서 봐온 포근한 노란색은 어디에도 없죠
흑백의 모래더미를 바라보고 있으면 간혹 제가 달에 있는건지
시골의 채석장에 있는건지 잘 구분이 되지 않아요
팀원들 중 몇몇은
그 때문에 자신들의 환상이 깨져버렸다고 투덜대기도 하죠.

***
하지만 제 생각은 달라요.
달의 진짜 빛깔이 어떨지 그 누가 알 수 있겠어요?
화성에서 보면 달이 분홍색으로 보일 수도 있고,
금성에서는 녹색으로 보일 수도 있죠.
외계인에게는 파란색으로
물고기에게는 주황색으로 보일지도 몰라요. 

그러니 엄마,
제가 있는 곳을
회색빛의 우울한 모래더미 어디쯤으로 떠올리진 말아주세요.
생각하면 엄마의 마음이 즐거웠던 곳으로, 

아 그래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달의 바닷가에
제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마음을 정하고 밤 하늘의 저 먼데를 쳐다보면
아름답고 둥근 행성 한구속에서
엄마의 딸이 반짝, 하고 빛나는 것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

그때부터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는 거죠
진짜 이야기는 긍정적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언제나 엄마가 말씀해 주셨잖아요. 


정한아 [달의바다]